우리말로 부르는 우리 이야기, 한국 창작오페라 "봄봄"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2월 해설과 함께하는 렉처오페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버섯피자"를 성황리에 공연한 데 이어 한국 창작오페라 "봄봄"을 무대에 올린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소설가 김유정이 1935년 발표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건용 교수가 작곡 및 대본을 작성한 창작오페라 "봄봄"은 우리말로 된 단막오페라이며, 지난 2001년 초연 이후 도쿄의 신국립극장에서 공연되어 호평 받은 바 있다. 재미있는 원작과 음악적 효과, 개성 있는 인물의 시너지효과! 김유정의 원작소설 ‘봄봄’은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욕심 많은 장인 ‘오영감’과 어리숙한 데릴사위 ‘길보’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과 대립, ‘길보’와 오영감의 둘째 딸 ‘순이’ 사이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따뜻한 문체로 그리고 있으며, 탄탄한 서사와 사건전개가 돋보이는 한국 근대소설의 백미로 평가받는 작품. 창작오페라 "봄봄"은 원작소설의 희극적이고 해학적인 요소에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지고, 캐릭터의 개성과 갈등상황을 극대화하는 음악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작품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또한 청중과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가 5월 론칭하는 웹소설 학원 문피아 아카데미의 티저를 공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문피아 아카데미는 정식 론칭에 앞서 매주 새로운 티저를 공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9일 ‘클래스 공개 모집 D-30’이라는 문구와 함께 첫 번째 티저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문피아 아카데미의 작가데뷔시스템에 관한 두 번째 티저를 선보였다. 작가데뷔시스템은 수강생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혜택으로 장학금 100만원부터 문피아의 다양한 프로모션, 문피아 PD의 1:1 작품 피드백 등을 지원, 프로작가로 성장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지난 25일에는 문피아 아카데미의 스타작가 강사진을 담은 세 번재 티저를 추가 공개했다. 웹소설 업계의 대표 스타작가 6인의 필명과 대표작품이 담긴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웹소설 관련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강사진은 문피아 대표이자 웹소설 1세대 작가, 장르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금강 작가와 글쟁이S 작가, 다원 작가, 디다트 작가, 브라키오 작가, 한유림 작가 등으로 현직 최고 인기작가들이 강의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피아는 웹소설 업계에서 인정받는 스타작가들
비즈니스북스가 매년 1000명이 넘는 개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기업과 정부의 강연 요청이 끊이지 않는 인기 강사인 습관 전문가 후루카와 다케시의 신간 ‘쓴다 쓴다 쓰는 대로 된다’를 출간했다. 5만명의 인생을 바꾼 후루카와 다케시는 머릿속으로 복잡하게 생각하는 걸 그만두고 펜을 들어 쓰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불만족스러운 현재를 바꾸기 위해서는 무수한 걱정과 불안, 잡념에 사로잡힌 마음 놓침 상태에서 벗어나 눈앞의 일에만 집중하는 마음 챙김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쓰기가 효과적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쓰기는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해서 마음 챙김 상태에 도달해 인생의 선순환을 가져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눈 뜨자마자 ‘회사 가기 싫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고 황금 같은 주말에도 문뜩문뜩 떠오르는 업무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진다는 직장인 A씨, 잡지사에서 일하면서 매달 마감 때마다 불안감에 시달리고, 육아를 병행하며 부족한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워킹맘 B씨, 새해마다 영어공부, 다이어트, 새로운 취미 몰두까지 다양한 목표를 세우지만 매번 결심만 하고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C씨, 크고 작은
2019년 DFA 어워드가 4월 1일부터 글로벌 작품 접수를 시작한다.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는 아시아의 디자인 우수성을 세상에 널리 알리며 아시아에서 탄생하고 아시아를 위해 만들어진 우수 디자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특별한 국제적 플랫폼이다. 홍콩 디자인 센터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Create Hong Kong에서 지원한다. 4개 디자인 분야에 걸쳐 시상하는 DFA 어워드는 혁신과 디자인이란 분야에서 아시아의 가치와 시각을 세계적으로 널리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이어져 왔다. 디자인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직면하게 되는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키기 위해 혁신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이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추구하는 마음가짐에서 탄생한 하나의 솔루션이다. 지속적이고 파괴적인 사회·환경·기술의 영향력으로 인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전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변덕스럽게 변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특히 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 아시아는 도시에 인구가 집중되고 국제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새로운 문제들이 탄생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는 이러한 문제를 오직 인간 중심적 디자인만이
오랫동안 군산 한빛교회에서 목회를 해오던 우양 정명희 목사가 은퇴 기념으로 시집 "세월 밖으로"과 수필집 "오래 남을 감동" 펴내 화재다. 정명희 목사는 지난 2007년 2월 월간 "스토리문학" 으로 등단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때 정명희 시인의 작품을 심사한 사람은 지금은 작고하셨지만 작사가로 유명한 박건호 시인이었는데 심사평에서 “특히 정명희 님은 목회를 하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종교시에 치중하는 반면 치열한 문학성을 추구하였다”고 평한 바 있다. 정명희 시인은 군산에 사시면서 그 먼 서울의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으로 공부하러 다니셨다. 칠순이 가까운 나이에 새벽 세시에 일어나 머리감고 화장하고 새벽기도 하고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는 것은 보통 정성으로 보통 열정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공부해서 오늘의 시인이 된 것이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시집 "세상 밖으로"의 작품해설에서 “정명희 시인의 시세계를 세 가지로 나눈다면, 첫 번째로 순응의 세계라 할 수 있다. 그는 누가 해코지를 해도, 나쁘다고 해도, 사기를 쳐도 내가 부족해서 생긴 탓으로 돌리며 순응한다. 두 번째로 다양성의 세계라 할 수
오재경 귀국 첼로 독주회가 4월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장은혜와 호흡을 맞춰 L.v. Beethoven, S. Prokofiev, F. Chopin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풍부하고도 열정적이며 따뜻한 음색의 소유자인 첼리스트 오재경은 선화예술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 수석 졸업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Manhattan School of Music에서 석사 및 전문연주자과정을 장학생으로 졸업하며 전문연주자로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인 그녀는 난파콩쿨 3위, 한전아츠풀 콩쿨 1위, 대진대학교 콩쿨 1위, 서울 심포니 콩쿨 1위, 서울 바로크합주단 콩쿨 2위, 세계일보 콩쿨 1위 등 다수의 국내 콩쿨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증받았으며 Lillian Fuchs Competition 1위, New York Chamber Virtuosi Competition 1위를 하며 국제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온 그녀는 카네기홀, 링컨센터, New York Steinway hall,
좋은땅 출판사가 30년 시공 경력을 가지고 있는 목수반장 출신 배영수 저자의 ‘알기 쉬운 목조주택 시공가이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접근성이 좋은 목조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건축 계획에서 완공까지를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정리하였기에 목조주택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관계법규, 규준틀 설치, 공구 사용법, 토공사, 기초공사, 구조체공사, 지붕공사, 외부공사, 내부 인테리어공사, 데크공사까지 목조주택 시공의 처음과 끝을 저자의 노하우와 직접 현장에서 모은 자료들을 더하여 현장감 있게 설명하였다. 모든 치수를 인치가 아니라 미터로 표기하여 미터법에 의해 설계가 되는 국내 건축설계 기준을 따른 것도 특징이다. 무심코 인치가 사용되는 북미국가 건축법 기준을 따랐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준공을 받을 수 없는 불법 건축물이 되어 버리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였다. 저자는 공사를 함에 있어 미리 준비되어야 하는 공정계획, 시공계획서, 공사계약서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45일 정도 소요되는 전원주택의 실제 시공기간에 맞추어 공정
북랩이 ‘걸그룹이 된 아재’를 출간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루저로 살아가던 40대 아재가 초절정 미모의 걸그룹 멤버와 영혼이 바뀐 후 최강 괴물 보컬이 되어 세계 무대를 평정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걸그룹이 된 아재’가 출간됐다. 이 책은 현재 의사 겸 수필가로 활동 중인 작가가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조아라, 리디북스 등 다수의 플랫폼에 연재해 호응을 얻은 웹소설을 정식 출판한 것으로, 흥미로운 설정과 파격적 전개로 인해 출간 전부터 관심을 받아 왔다. 이 책의 주인공 장윤호는 90년대에 흔했던 1집 가수로, 지금은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친구 밑에서 생계형 보컬 트레이너로서 별 볼 일 없이 살고 있다. 그런데 부분 월식이 일어나는 날, 자신이 가르치던 미모의 걸그룹 멤버 강주리와 영혼이 바뀌면서 최강의 괴물 보컬로 거듭난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돌아온 무대에서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마치 글로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서로 몸이 바뀐 윤호와 주리 사이에 생겨나는 알콩달콩한 케미 또한 이 소설의 중심축을 이룬다. 과연 두 사람이 스물네 살의
위닝북스가 ‘생각하는 수업, 하브루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세계 인구의 0.25%밖에 되지 않고 지능지수 또한 평균 95로 높은 편이 아닌 유대인들이 세계 경제를 주름잡고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세계 최고 수준의 IQ와 극성스러운 교육열로 유명한 우리 한국인들은 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차이는 바로 하브루타에 있다. 유대인들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질문하고 토론하며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하브루타 교육을 한다. 반면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의 교육을 온전히 선생님에게만 맡기고 대화는커녕 스마트폰과 TV만 들여다본다. 이러니 아무리 공부를 많이 시켜봤자 성적만 좋은 바보를 키우는 꼴이다. 그러므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하브루타야말로 지금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양육법이다. '하브루타코칭연구소'의 지성희 대표가 직접 하브루타를 실천하며 쌓은 노하우와 지식을 모두 담은 이 책 ‘생각하는 수업, 하브루타’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질문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하브루타 하브루타는 유대인 전통 교육법으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며 답을 찾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가정에
입양된 지 30여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모녀의 이야기를 희곡과 소설을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낸 한 젊은 극작가의 책이 출간됐다. 드림워커는 오랜 입양 생활에서 성인이 된 여인과 한국에서 살아가는 어머니가 해후하며 겪는 모녀 간의 정을 주제로 한 희곡·소설집인 ‘동시상연집’을 출간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 책은 프랑스로 입양되었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 딸을 낳고 그 딸과 함께 한국에서 어머니를 찾고 그녀와 겪는 삶을 소재로 하고 있다. 희곡과 소설을 통해 모녀의 삶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동시상연집’이란 제목이 붙었다. 제1부는 ‘나, 애심뎐傳!’이란 희곡이다. 대사의 호흡점, 인물의 지문 등을 치밀하게 배치하여 실제 극 형태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검수한 사투리, 불어 등은 희곡의 입체감을 크게 살리는 요소이자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제2부인 ‘나, 옥분뎐傳!’은 같은 내용을 전지적 작가 시점의 소설로 구성했다. 독자는 2부작을 통해 한 권의 책에서 두 종류의 텍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권영준 씨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상품성보다는 작품성을 추구하는 극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 평론